유한양행 이정희사장 "현금보유 5천억원 과감히 투자"

"100억 이상 OTC 6품목 육성- 매출비 도입품목 비중 줄여 나갈 것"

기사입력 2017-01-11 07:00     최종수정 2017-01-19 11:0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올해 미션을 ‘신약개발,인류에 봉사’로 정했다.혁신신약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이다. 이를 위한 비전으로 ‘Great Yuhan’(나눔과 공유로 사회와 함께하는 위대한 기업), ‘Global Yuhan’(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정했다.

이정희 사장은 “전년대비 10% 수준의 성장을 매출목표로 설정, 미래성장을 위한 R&D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2020년 매출 2조원에 도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지난해 성과와 올해 목표는

-많이 도와주셔서 지난해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매출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부임 이후 1조원이 조금 넘었는데 2년 동안을 볼 때 3천억원 넘게 증가하며 30% 이상 성장했습니다. 지난해는 16,17% 성장한 것으로 봅니다(증권사 등에서는 지난해 1조3,000억원에서 1조3,800억 등 다양한 수치를 제시하고 있음) 

올해는 9.8%에서 10% 정도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16년 실적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우리가 어떻게 갈 것인가 기획해서 실천하면 2020년 2조원 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가 좋은 회사인 것은 분명하지만 업계를 견인(리드)한다는 위치에 있느냐 했을 때, 아직 그런 위치는 아니지 않느냐 해서 좀 더 내실을 기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성장 요인은

-도입품목과 함께 재작년부터 우리 고유 품목으로 대응해야겠다 생각을 갖고 OTC부문에서도 100억 이상을 더 집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도입제품도 많이 성장했고 OTC와 복합제 등도 많이 증가했습니다. 해외수출도 지난해 2,500억 정도로 20% 이상 성장했습니다.

연구개발비도 늘리고 일반의약품 등을 대형품으로 키우기 위해 광고비 지출도 140억 가량 늘리며 영업이익이 줄만한 요인이 많았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2015년보다 많아졌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OTC 성과는 

-살충제를 브랜딩하며 새롭게 출시, 유통조직을 바탕으로 할인점도 진행했습니다. 이전에는 ‘유한 살충제’ 했는데 브랜딩하며 매출이 30억에서 지난해 90억을 넘어 100억에 근접했습니다. 올해는 170억 정도가 목표로  3년 정도 힘 기울이면 ‘톱3’에 들지 않을까 합니다. ‘메가트루’도 45억에서 지난해 이세돌 광고로 87억 판매했습니다. OTC는 100억 넘는 제품이 거의 없었는데 안티프라민이 150억 이상을 했고 삐콤씨는 100억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다시 105억으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도 계속 OTC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시장을 많이 잃었는데 기존 제품에 새로운 제품을  더해 올해 내지 내년 100억 이상 제품을 6개 이상 만들려고 합니다.

올해 에치칼 쪽 성과는

-에치칼 쪽에서 지난해 도입품목을 보면 베링거인겔하임과 길리어드인데  이 두 회사 제품이 4천억원 정도를 판매했습니다. 올해는 도입품목 성장이 줄어들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가격인하, 특허만료 등) 

베링거와 계약은 됐고 길리어드도 올해 계약될 것으로 봅니다. 우리만 열심히 하면 외부요인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지난해 낸 다른 두개 개량신약을 합해 210억을 했는데 올해는 각각 200억씩 할  전략을 세웠습니다.

연구개발이 화두인데

-연구개발을 많이 했는데 지난해 170억원 정도 더 투자했습니다. 연구개발은 저희가 아직 축적된 부분이 많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픈이노베이션이 갈 길이라고 봅니다. 노력한 결과 파이프라인을 어느 정도 확보했습니다. 미국 항체 전문 회사와 손도 잡았는데 연말부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당장은 실적에 도움을 주지 못하겠지만 당장 힘들더라도 미래가치를 위해 나아갈 것입니다. . (연구개발 2015년 726억 매출액의 6.4%-2016년 878억 매출액의 6.7%)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암 표적치료제에도 기대가 큽니다. 당장 실적에 도움이 도움되는 제품으로는 각종 복합제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몇 몇 약들은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접근하고 있다.

신규시업도 의약품과 유사한 비슷한 업종에 대해 1년간 리뷰하고 있습니다. 활발하고 빠르게 런칭하려고 합니다.

도입품목에 대한 견해는

- 도입품목은 회사마다 다 불안한 부분이 있습니니다. 저희 상품매출 판매 비중이 74% 정도인데 계열사 모두 상품계통으로 들어가기에 이런 것을 빼면 저희의 상품매출은 54%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고유 품목을 키워서 40% 아래로 떨어뜨릴 예정입니다.

회사를 옮길 때마다 거래조건은 나빠지고, 같은 회사라도 계약조건을 변형시키려고 하는데 각 회사들 간 동료의식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3년 뒤 코마케팅 회사에서 ‘좋은 관계였다 그렇지만 가겠다’고 하면 어쩔 수 없습니다.  다국적제약사는 신사적이기도 하지만 냉정하기도 하고 우리 생각과도 다릅니다. 국내 제약사들이 그런 것도 생각해야 하고, 동료의식 발휘도 필요합니다.

투자 계획은

-재작년과 작년에 세운 계획에서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없습니다. 기술을 매입해오고 연구를 같이 하는 비용 외에 투자를 원하는 곳에 투자한 비용이 취임이후 10곳  850억 정도입니다.

지난해에도 ‘이뮨온시아’(120억,면역항암제), ‘쏘렌토’(1천만불, 면역항암제), ‘제네스코’( 420만불,표적항암제) 등에 투자했습니다.협력할 가치가 된다면 같이 손잡고 가려고 합니다. 정해놓고 있는 것은 없고, 앞으로도 좋은 것 있으면 과감하게 하려고 합니다.  주인이 없어 안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5천억 정도를 현금으로 갖고 있기에 정말 괞찮다 싶으면 과감하게 투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외진출 계획은

- 우리는 다른 회사보다 앞서 가는 게 많지는 않습니다. CMO도 하고, 직접판매도 하고 연구개발 라이센싱 도움도 받지만 CIS국가 중 몇 개 국가는 진출해서 생산까지 하겠다는 전략이 있습니다. 2년 정도 예상해서 법인을 통해 시장조사하고 있습니다. 생산까지 할지 어떻게 할지는 검토 중입니다.

경영철학과 당부의 말은

-새가치 창조가 중요한데, 새로운 가치 창조 전에 제가 가장 힘써서 해야 할 부분이 고착화된 관료주의적 생각들을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지난해 연수원에서 많은 교육을 했는데, 올해도 교육에 더 힘쓸 것입니다.

또 우리는 창업 90년으로 개인 대주주는 없지만 좋은 기업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노력 이상으로 국민과 약업계 인사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는 돈을 벌어 누가 가져가는 것이 없고 일부는 쌓아놓고 일부는 배당을 통해 사회에 환원합니다. 항상 정도를 바탕에 깔고 가고 대한민국 기업의 롤 모델이 되기 위해, 바르게 가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좀 더 따뜻한  시선을 바랍니다.

 

2017년,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YH25448= 3세대 돌연변이형 EGFR 억제제. 합성신약. 2016.12 임상1/2상 승인. 비소성폐암치료제. Genosco사로부터 기술도입. 기존 경쟁약물대비 약효와 부작용이 개선되고, 뇌로 전이된 폐암에 효과적.
YH25724= 이중작용 단백질 바이오신약. 제넥신의 체내지속형 기술(HyFc)을 유한 신약 후보물질과 결합한 바이오신약. 비알코올성지방간을 1차 적응증으로 연구개발 중이며, 향후 당뇨 및 비만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 현재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개발중에 있으며 2017년 전임상 및 임상연구 진행 예정.

글로벌 진출 전략=1990년 인도에 결핵치료제인 리팜피신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Joint Venture GTBL사를 설립해 운용. 2016년에는 제약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CIS 중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제약시장 진출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업무 시작.

중국, 동남아시아, 북미 등 해외 권역별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현지 진출을 위한 거점 국가 검토중. 권역별로 진출한 거점 국가들을 중심으로 품목 수출은 물론 현지 생산, CMO 사업 발굴 및 R&D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활용.

일반약 활성화 방안=OTC 활성화를 위해 네 가지 전략방향으로 마케팅 전개.
먼저, OTC 조직의 전문성과 학술 마케팅을 강화해 기본에 충실한 근거중심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차별화된 제품설명회, 웹 심포지엄 등의 학술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약사들에게 학술정보와 제품 특장점을 전달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약사와 유한이 윈윈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2017년은 대형품목 육성을 위한 마케팅 및 영업역량을 집중해 OTC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아울러,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한 영업이익 증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토론식 회의문화 정착과 멘토링 제도 등을 통한 팀워크를 강화할 계획. 

ETC 주력품목 마케팅
 ‘비리어드’=  만성B형간염 치료제로 초 치료 및 내성치료의 광범위한 보험기준과 효과, 안전성, 복용편리성 등 특장점을 강조해 처방 점유비 1위 유지 목표.

‘트윈스타’=  PMS만료에 따른 제네릭 출시로 인한 위기를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오리지널 품목 강조를 통해 고혈압제제 처방 1위 유지 목표.

 ‘트루셋’ = 텔미사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의 최초 고혈압3제 복합제로 근거 중심 학술 마케팅 활동으로 제품 인지도 강화 및 대형 품목 육성기반 마련

 ‘아토르바’ = 육성제품인 모노로바와 스타틴 기반 복합제인 로수바미브, 듀오웰과 함께 스타틴 line-up을 통해 고지혈증 시장에서 M/S 1위 목표로 마케팅 활동 강화

OTC 주력품목 마케팅

‘삐콤씨’= 신제품 출품을 계획하고 있으며 신규광고 제작 등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한 소비자 인지도 확대로 시장 점유비를 높여 나갈 계획.

‘안티푸라민’= 올 1분기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파스 습포제 2종을 출품,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유한양행 OTC 최초 200억 브랜드 도약.

‘메가트루’= 약국과 소비자 대상 마케팅 이원화 전략을 지속 실시해 대형품목 육성 및 고함량 영양제 시장 브랜드 인지도 1위 육성 목표.

‘엘레나’= ‘여성 질 건강’과 ‘장 건강’의 이중기능성을 가진 프로바이오틱스 품목으로, 온라인을 통한 브랜드 광고와 소비자 현장 홍보를 병행해 새로운 ‘여성 유익균’ 영역 선점 및 판매 확대.

‘마그비’= 근육경련, 혈액순환개선제 시장 오리지널 제품으로 마케팅, 영업활동을 집중해 시장 점유율 1위 유지 및 소비자 대상 브랜드 인지도 증대.

 ‘해피홈’= 거래처 처수확대 및 지속적 집중 판매처 육성 통해 살충제시장 대표브랜드 목표.

                       <파이프라인 2016년 12월 3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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