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차 치료제 백신 임상지원 공모 결과. |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임상지원 공모과제가 선정됐다. 치료제는 셀트리온과 대웅제약이, 백신은 셀리드와 유바이오로직스가 각각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제3차 공모 선정’ 결과, 치료제와 백신 과제 각각 2개씩 총 4개 과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지원 과제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사업단장 묵현상)을 통해 격월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지난해 8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치료제와 백신 각각 3개 과제씩 총 6개 과제에 대해 임상지원을 했다.
제3차 과제공모를 실시한 결과, 치료제 8개 과제, 백신 2개 과제의 10개 과제가 응모됐고, 최종 치료제와 백신이 각각 2개 과제씩 총 4개 과제가 지난 22일 선정됐다.
항체치료제(셀트리온)는 해당기업의 과제 신청 내용 및 지난해 9월 임상2·3상 동시 승인 등을 근거로 사업단에서 과제를 선정·평가해 확정했다.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 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40억원이던 예산을 올해 1,388억원으로 48% 늘렸다. 앞으로도 격월로 신규과제를 공모해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3차 공모를 포함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정부 지원액은 백신 5개 과제(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364억원, 치료제 5개 과제(셀트리온 2과제, 녹십자, 대웅제약 2과제) 844억원이다.
코로나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사업은 신약개발사업단을 운영하면서 과제선정 관리에 탁월한 성과를 냈던 코로나백신·치료제임상지원사업단이 맡고 있다.
정부는 예산뿐만 아니라 개발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천후 지원을 하고 있다.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를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 피험자 모집, 공동 IRB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과 아주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3개 병원으로 거점병원(임상역량 보유)-감염병전담병원(환자확보 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임상시험도 적극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관계부처(복지부, 질병청, 식약처)‧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임상시험지원TF’를 가동해 기업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상설 상담 창구로 ‘기업애로사항해소지원센터’ 설치, 상시‧심층 상담 등 통해 애로사항을 원스톱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