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의약품 수출 59.5억달러…전년대비 60%↑

보건산업 수출·일자리 실적…독일 3위→1위 수출국으로

기사입력 2020-10-30 11:39     최종수정 2020-10-30 15:4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3분기 보건산업 수출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의약품 수출이 59.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60% 증가한 성과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30일 관세청(수출), 고용정보원DB(일자리) 데이터를 활용한 '2020년 3/4분기 보건산업 수출·일자리 등 주요 실적 동향'을 발표했다.

3/4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52.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3% 증가하였고, 분야별로는 의약품 59.5억 달러(+59.6%), 화장품 54.6억 달러(+15.2%), 의료기기 37.9억 달러(+32.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진흥원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건산업은 K-방역 신뢰도를 바탕으로 新성장 수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수출액은 59.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9.6% 증가했으며, 보건산업 분야 중 수출액 및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독일(11.4억 달러, +232.2%), 미국(7.5억 달러, +76.0%), 일본(5.9억 달러, +41.9%) 등의 순으로, 수출 상위 4개국(독일, 미국, 일본, 터키)이 전체 수출의 50.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의 수출 순위가 3계단 상승하며 1위국으로 올라섰으며, 터키(5.4억 달러, +108.5%), 인도(2.7억 달러, +378.8%), 벨기에(2.4억 달러, +320.0%)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독일 수출순위는 지난해 4위(3.4억 달러, ’19.3Q)에서 올해 1위(11.4억 달러, ’20.3Q)로 상승했다.
 
수출순위는 바이오의약품(HSK 3002149000, 3002150000)(33.1억 달러, +125.2%), 기타(완제, HSK3004909900)(4.9억 달러, +32.1%), 소독제(2.5억 달러, +4,938.1%) 순으로 나타났으며, 바이오의약품이 총 수출의 55.6%(39.4%, ’19.3Q)를 차지하였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지역(독일, 영국 등) 및 미국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하며 해외시장 판매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은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증가에 따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올해 3월 7.9%에서 6월 16.4%로 부쩍 올랐으며, 9월에는 20.4%까지 추가로 올랐다.
 
방역물품의 경우, 국내 생산 소독제(HSK 3808940000) 수출이 2.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938.1% 증가했으며, 총 의약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0.1%, ’19.3Q) 보다 4.1%p 상승한 4.2%로 기록됐다.

미국(1.3억 달러)과 일본(0.7억 달러)이 전체 소독제 수출의 78.4%를 차지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한 100개국으로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37.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5.9억 달러, +23.5%), 중국(3.5억 달러, △20.7%), 일본(2.3억 달러, +4.0%) 등 순으로, 상위 10개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5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수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2위국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경제가 점차 정상화되며 對중 주력수출 품목인 임플란트 등을 주축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 10개국 중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산 진단용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인도(6→4위), 이탈리아(10→7위), 브라질(12→8위), 스페인(27→9위), 인도네시아(14→10위) 등은 순위가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단일 코드 기준 '진단용시약'이 7.0억 달러(+1,505.5%)로 최초 수출 1위 품목에 오른 반면, '초음파영상진단기'는 2.9억 달러(△28.6%)로 수출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그 뒤로 진단용시약(2.5억 달러, +157.1%), 임플란트(2.4억 달러, △14.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의료기기 수출 주력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임플란트' 등의 수출은 상반기 하락세를 보였으나 3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키트 등이 포함된 진단용제품(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35.2%비중) 수출은 13.3억 달러(+638.7)로, 미국(1.6억 달러, +409.2%), 인도(1.3억 달러, +2,020.2%), 이탈리아(0.9억 달러, +1,032.8%), 브라질(0.9억 달러, +2,567.8%) 등 180개국으로 수출되었다.

진단용제품은 5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8월 이후 반등하여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9월(2.9억 달러) 수출액은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54.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7.0억 달러, +23.0%), 홍콩(5.2억 달러, △23.5%), 일본(4.7억 달러, +62.7%) 등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났으며, 최근 2년 사이(‘18년 동기간 대비) 일본(4.7%→8.6%), 베트남(2.5%→3.3%), 러시아(2.3%→3.2%) 등 지역으로의 수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어 수출국 다변화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월 다소 완만했던 중국으로의 수출 성장세가  9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전년 동월대비 +58.2%)하며 화장품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또한 개인위생용품의 관심으로 '기타 인체세정용(1.1억 달러, +145.8%)', '유기계면활성제품(손 세정제 등)(0.1억 달러, +152.2%)' 등 수출 성장률이 큰 폭으로 증가, 수출 상위국인 미국(3위, ‘19년)을 제치고 새롭게 수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용제품류'(25.2억 달러)는 여전히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하고 있으며, 화장품 총 수출의 절반에 가까운 46.2%를 점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셀프케어가 가능한 '기초화장용제품류'(+23.7%), '기타(두발용제품류)'(+49.3%)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방역물품에서는 '계면활성제품과 조제품(손 세정제 등)'의 수출이 1.8억 달러(+55.8%)로, 중국(0.8억 달러, +54.1%), 미국(0.2억 달러, +132.7%), 일본(0.1억 달러, +152.2%) 등 110개국에 수출하였다. 

3분기 보건산업 총 종사자 수는 94만1천 명(제조업 16.4만 명, 의료서비스 77.7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만 명(+3.3%) 증가하였고, 분야별로는 의약품 7만4천 명(+3.8%), 의료기기 5만2천 명(+2.6%), 화장품 3만7천 명(+0.2%), 의료서비스 77만7천 명(+3.4%)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및 의료기기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8% (+2,694명), 2.6%(+1,325명) 증가하며 약 3%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화장품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0.2%(+58명) 증가하며 둔화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권덕철 원장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국내 주력산업 수출은 힘든 시기를 겪은데 반해, 진단제품, 바이오의약품 등 보건산업은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해 대한민국 방역 성과를 세계에 높게 평가받으며 K-방역품목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19 글로벌 재확산으로 국산 진단제품 및 백신 수요 지속,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광군제, 11.11.)' 기간 중 對중 화장품 수출 급증, 국내 바이오시밀러의 오리지널 제품 대체율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확대 등 K-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지며 수출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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