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트윈데믹' 방지 위한 독감백신, 실질적 준비완료

제약업계 생산 실정 고려 및 의학적·과학적 의견 존중 필요한 시점

기사입력 2020-09-18 06:00     최종수정 2020-09-18 06:5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지난 1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와 대정부질의에서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이 큰 화두가 됐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더해, 내년 인플루엔자 유행이 겹치면서 동시유행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기 때문이다.

트윈데믹 대응의 뜻은 같은 상황에서 야당은 '전국민 예방접종'으로, 정부·여당은 '현재 공급물량 및 접종 유지'로 의견이 갈렸지만 결국 현재 준비상황으로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 이 같은 유행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약 36% 증가한 2,964만도즈의 유통을 확보했다. 이는 공공 접종 1,844만도즈와 민간 유료접종 약 1,100만도즈로 전(全) 국민의 57% 예방접종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지난해에도 210만 도즈를 폐기하고, 그 전년에는 270만도즈를 폐기해 질책을 받았지만, 올해는 과도하게 준비해 질책을 받더라도 모자라서 겪을 사회적 불안을 대비하기 위해 비난을 감소하고 500만도즈 이상(공공접종기준)을 마련했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출처: 질병관리청▲ 출처: 질병관리청

한편,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증세가 비슷한 가운데, 코로나19는 치료제·백신이 없는 반면 인플루엔자는 독감백신·치료제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확보 가능한 독감백신이라도 공급물량을 늘려 전국민으로 확대해야한다는 것이 야당 측 주장인데, 접종 100%일 때와 60%일때의 예방효과가 같다면 무리한 생산이 효과대비 감수할 손실이 너무 많다는 것이 정부여당 측 주장이다.

신현영 보건복지위원▲ 신현영 보건복지위원
이에 대해 의사출신 국회의원 신현영 보건복지위원은 전체회의 질의를 통해 독감백신 집단면역 효과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제약사 생산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확인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이날 백신독감 집단면역 효과를 묻는 질의에 "57%의 접종이 이뤄지고, 항체형성률이 70~90%로 이뤄진다고 볼 때 전문가들은 전체 인구의 1/3 이상만 항체가 형성되도 인플루엔자 지역사회 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신현영 위원은 "일부에서 전국민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하자는 주장이 있어서 질병관리청에서  추가백신 생산이 가능한지에 대해 조사했는데, 일양약품·SK사이언스, 보령제약, 한국백신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녹십자는 '빨라야 2월에 가능'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는 내용을 식약처를 통해 거듭 확인했다.

실제로 제약업계에서는 추가생산에 5~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물량을 모두 충당하기 어려울 뿐더러 물량을 확보하더라도 공급이 이미 시작된 민간 공급물량을 지원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같은 날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한 질의응답을 통해서도 백신 공급량이 적정함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정은경 청장은 "현재 백신 공급량은 인플루엔자 유행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라며 "인플루엔자 치료제도 시중에 충분히 공급돼있어 유행에 대응 가능하므로 국민께서는 과도한 불안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지난해 공급량과 비교하면 올해는 전년보다 실사용량 대비 36% 늘어난 수준인데, 이는 호주(42.6%), 뉴질랜드(35.4%)와 비교하더라도 높은 수준이라는 것.

정은경 청장은 제약사들의 갑작스러운 백신 추가생산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정 처장은 "인플루엔자 백신은 바이러스가, 어떤 바이러스가 유행할 것인지를 WHO가 2~3월에 발표하게 되면 유행균주 바이러스를 네 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를 받아다가 그것을 세포나 아니면 달걀에다가, 유정란에다가 바이러스를 넣어서 그것을 증식시켜서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백신을 생산하는 데도 3~4개월, 5~6개월이 걸리고, 또 백신은 검정과정을 거쳐야 되고 또한 그런 과정을 거치 때문에 보통은 3~4월에 생산계획이 이미 다 확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한풍제약 - 경옥고
Solution Med Story
lactodios
블랙모어스 - 피쉬 오일
한화제약 - 에키나포스
한풍제약 - 굿모닝에스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9> 천병년 <우정바이오대표이사 / 제55회 / 2019년도 >

천병년(千炳年)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신약개발 전...

<58>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 제54회 / 2018년도>

1959년 창립된 제일약품은 지난해 6월, 미래성장 추...

<57>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제53회 / 2017년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세계 최초 ‘5가 백신 마이크로니들 시스템’ 개발 착수"

한국의 강점과 혁신을 활용해 국제보건을 위협하...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2020년판 한국제약바이오기업총람

2020년판 한국제약바이오기업총람

2020년판 한국제약바이오기업총람은 상장(코스닥/코스...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