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약·바이오
K-바이오, 미국 시장 진출 위한 ‘원팀’ 협력체계 구축
K-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국내 지원기관과 미국 현지 네트워크, 대기업 인프라를 연계해 중소·중견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구조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한림대학교 창업지원본부(총장 최양희)와 ‘K-바이오 글로벌 이노베이션 링스(K-Bio Global Innovation LinX)’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어 코트라는 6월 5일 미국 뉴저지에 있는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 사무소에서 SK바이오팜, 재미한인제약인협회 뉴욕·뉴저지 지부(KASBP NY/NJ)와 미국 현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사업은 SK바이오팜의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과 연계해 국내 바이오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내에서는 코트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림대학교 창업지원본부가 참여하고, 미국 현지에서는 코트라 무역관, SK바이오팜 현지법인, KASBP가 협력한다.미국은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이자 한국 의약품 수출의 18%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최근 바이오시밀러와 CDMO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인증, 인허가 절차, 지식재산권, 관세 불확실성 등은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과정에서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이번 협약은 이 같은 애로를 줄이고 현지 정착, 마케팅, 투자 유치까지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바이오 분야 공공기관, 대기업, 유망 기술기업 및 스타트업이 대·중소 상생협력 차원에서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함께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구체적으로 SK바이오팜은 미국 내 오피스인 ‘SK Life Science LinX’를 제공하고, 미국 시장 진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코트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림대학교 창업지원본부는 입주기업 유치,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링, 컨설팅,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코트라는 미국 뉴욕 등 7개 무역관에서 운영 중인 ‘K-바이오 데스크’와도 연계한다. 이를 통해 현지 정책 및 규제 대응, 인증·지식재산권 컨설팅, 해외 마케팅 지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K-바이오 수출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민관 합동 원팀이 구성된 만큼, 대기업뿐 아니라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진
202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