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약·바이오
삼양사, 미국 ‘Future Food-Tech 2026’서 결정형 식이섬유 ‘케스토스’ 공개
삼양사가 차세대 기능성 식품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락토올리고당 기반의 고순도 식이섬유 ‘케스토스’를 처음 공개하며, 저당·고기능성 소재 경쟁에 본격 진입하는 모습이다.삼양사는 3월 1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Future Food-Tech San Francisco 2026’에 참가해 차세대 결정형 식이섬유 ‘케스토스(Kestose)’를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Future Food-Tech는 글로벌 식품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로, 올해는 40개국 200개 기업, 약 1,500명이 참가했다.이번 행사에서 삼양사는 자체 개발한 케스토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식이섬유 트렌드와 기능성 소재 전략을 공유했다. 김혜림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나서 케스토스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기능성, 식품 카테고리별 적용 가능성을 발표했다.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FOS)의 일종으로,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다. 기존 액상이나 분말 형태와 달리 결정형으로 구현한 것이 핵심 차별점이다.이 소재는 흡습성이 낮아 응집이 적고 용해 속도가 빠르다. 제형 안정성이 높아 당과류, 분말 음료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이 용이하다.성분 측면에서도 고순도를 확보했다. 케스토스는 99% 이상의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하고 있으며, 설탕 대비 약 30% 수준의 단맛을 제공하면서도 당류 함량은 약 1% 수준으로 낮다. 단맛 유지와 당 저감, 식이섬유 보충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구조다.이러한 특성은 스낵바, 요거트, 단백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고영양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삼양사는 행사 기간 동안 케스토스를 적용한 ‘이온음료 분말 스틱’을 시식 형태로 제공하고, 글로벌 식품기업 및 업계 관계자들과 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한정숙 식품연구소장은 “케스토스를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공개한 자리”라며 “기능성 식품 소재 연구개발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양사는 알룰로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권혁진
2026.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