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사장 “항암제공장 하반기 완공 미국 진출"

"올해 개량신약 1천억 달성-특화된 주사제’도 준비”

기사입력 2020-02-24 06:00     최종수정 2020-02-24 09:3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사장 강덕영)은 올해도 ‘개량신약’을 통해 성장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국내 해외영업 모두 개량신약 매출에 전력할 예정이다.개량신약 연구개발과 매출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회사 성장이 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생산 개발 영업 등 전분야에 걸쳐 현재 정책 및 법규에 맞게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안정된 기초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다질 계획이다.

강덕영 사장은 “미래에 대비해 설비투자도 늘릴 예정으로, 대내외 여건이 좋지 못해 많은 기업들이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투자로 새로운 질서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는

- 2019년에는 약 4% 정도 성장해 2,200억원 정도 매출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유지하는 것만 해도 쉽지 않을 것 같아, 100억 정도 증가한 2,300억원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이전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성장 목표인데

-다른 요인도 있지만 '코로나19' 변수가 있습니다. 많은 제약사들이  계속 이어지면 약 수요가 줄어들 것이고,하반기 회복이 관건일 것 같다는 얘기들을 합니다.

이익증가도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국내 제약사들이 중국 원료를 많이 사용하는데 코로나로 중국 원료공장이 잘 가동되지 않을 경우 원료 원가를 5-10% 정도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국내 수입상도 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개량신약이 강점인데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실로스탄CR정’(358억)과 ‘가스티인CR정’(182억)이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칼로민’도 지난해 월 7,8억 판매했는데, 올해는 100억을 돌파할 것 같습니다.

현재 개량신약 3개를 임상 중으로 이중 1개는 3상까지 종료해 허가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발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개의 개량신약과 신제제 개선품목을 출시했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8% 인데  매년 매출 비중을 높여 50%까지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올해는 개량신약 매출 ‘1,000억’을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실로스탄’제제 특허포기라는 오해가 일부에서 있는데 ‘특허포기’는 오츠카 제품(캡슐)에 대한 특허포기지, 우리 제품(타블렛)이 아닙니다. 캡슐과 정제는 완전히 다른 약으로, 우리가 타블렛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캡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파이프라인 다변화는

- 한번 맞으면 2,3개월 맞지 않아도 되는 ‘특화된 주사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로 매일 약을 복용하지 않고 주사 1대면 한달 가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주사제 등으로, 현재 동물실험 단계에 돌입한 제품이 있습니다.

신약 쪽에서는 유방암치료제를 준비하고 있고, 간경화 부문도 하고 있습니다.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부분 미국 진출을 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국내 판매해서 부작용 등을 보고 이후 외국에 진출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다국적제약사들이 자사 신약 나오기 이전까지 보류시키기 위해 2상 정도에 이전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OTC 계획은

-계획이 없습니다. ETC만 하다가 OTC를 해봤는데 장사와 영업이 다르고, 저희가 갖고 있는 능력도 안됩니다.

솔직히 공장수출 사업 일환으로 제가 미국 베트남 이집트 시리아에 공장을 건설했는데 베트남만 살아남았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조심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할 것입니다.

신규 투자 계획은

- 세종2공장 cGMP 수준 항암제 전용 공장이 상반기에 완공됩니다. cGMP 허가를 위한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항암제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타블렛(알약) 전용 공장도 cGMP 수준에 맞게 새로 설계해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흡입기 전용공장은 완공돼서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종1공장에는 물류 자동화 창고가 들어섭니다. 향후 생산된 모든 물류가 자동 분류되어 공정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서울에는 신축 세미나 공간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수출 진행상황은

-지난해 러시아에 약 100만 달러 규모로 '클란자CR정'(시판명: Aceclagin)’을 수출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클란자CR정이 3년간 공급 물량 370만 달러 규모로 베트남 시장 진출에 성공했습니다.2019년 기준 수출 비중은 항암제 약 46%, 항생제 약 10%, 순환기계와 소염진통제 약 16%입니다.

제네릭 품목 위주 수출을 넘어 개량신약 수출 비중을 높일 것입니다.

신제품 발매 및 연구개발 계획은

- 개량신약 후보 총 30여개를 개발 중이며, 올해 5월 발매 목표로 급성기관지염 적응증 복합제 허가 심사 중입니다. 현재 출시된 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 용량 다변화, 제형 간소화 등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처럼 연구개발(R&D)에 매출대비 13% 이상을 투자해 계속해서 신제품 라인업을 늘릴 것입니다.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항암제 공장 완공과 자동화 물류시스템 설계를 이루고 싶습니다. 항암제 공장은 8,9월이면 완공할 것 같은데 미국 cGMP 허가작업에 들어갈 것입니다.

매출은 욕심이 없고 제가 할 수 있는 것 만큼만 하고, CSR을 계속 할 수 있을 정도면 족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CSR에 대한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 아직 특별한 것은 없고 일단 음악회 청소년 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특히 올해는 조심조심 해야 할 시기로 실용주의가 맞다고 판단해, 투자는 하되 과도한 확장은 하지 않는 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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