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안재현·이삼수 "카나브 1천억 도전-항암제 집중 육성"

“올해 10% 이상 성장...내분비 부문 영업력 집중-개량신약 강화”

기사입력 2020-02-05 06:10     최종수정 2020-02-05 14:5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이삼수 연구생산부문 사장(좌)  ▲  안재현 경영부문사장(우)▲ 이삼수 연구생산부문 사장(좌) ▲ 안재현 경영부문사장(우)

보령제약은(대표 안재현 이삼수)은 올해 경영방침을 ‘수익 중심경영 강화’, ‘업계 최고 제조경쟁력 확보’, ‘미래성장동력 장착’으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고 지난해  본격 예산캠퍼스 가동률 85%까지 끌어 올리며 10% 이상 성장해 지속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성 확보, 사용자 편의성 증대 등 품질경영을  강화하고 포스트 카나브 ‘BR2002’ 한/미 동시 임상 1상도 시작할 방침이다. '바이젠셀' IPO도 본격 추진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도 확대한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는

- 2019년 전매출 5,243억원, 영업이익 391억원(잠정실적)을 돌파하며 전년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특히 영업이익은 250억에서 상당히 많이 신장했습니다.

실적 증가는 우선 ‘카나브패밀리’ 매출이 550억에서 700억으로 증가했습니다. 카나브패밀리는 올해 천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외 매출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도 12개로, 이들 품목도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올해는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산캠퍼스가 지난해 12월부터 가동돼 안산공장 생산 일부를 옮겼는데, 고정비용(풀가동 10,11월) 발생과 약가인하 대비로 이 정도로 설정했습니다.

단 지난해 예산캠퍼스에서 일부 생산(40%, 올해 80-90% 목표)을 시작한 ‘스토가’는 월 매출 8,9억원에서 연말 월 19억5천만원(유비스트)까지 올라가 140억 정도 매출(지난해 목표 100억)을 올렸습니다. 올해 목표는 200억원으로 매출과 수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나브패밀리에 대한 기대가 큰데

-'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 국내 처방실적(유비스트 기준) 81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ARB시장 No.1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7월 처음으로 월처방액 70억원을 돌파하며 ‘연간처방실적 1000억원 달성’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CCB복합제 ‘듀카브’는 2019년 실적이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카나브패밀리 매출 성장을 이끄는 중심품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올해 카나브패밀리는 카나브, 듀카브, 투베로로 이어지는 기존 라인업에 더해 3제 복합제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와 고지혈증복합제(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등 2종의 라인업이 추가 출시되며 처방 영역이 더욱 확대돼 ‘연간처방실적 1000억원’이라는 목표를 현실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글로벌신약 입지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등록이 진행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투베로'(고지혈증복합제)가 연내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카나브 외 중점 육성 품목과 분야는

 -매출 100억원 이상 대형품목을 중점육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마케팅도 강화합니다.

현재 주요 품목은 위염ㆍ위궤양치료제 스토가, 3세대 세파계 항생제 메이액트, 4세대 세파계 항생제 맥스핌, 아스트릭스, 뮤코미스트, 제넥솔 등 총 12개로 전체매출 중 62%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추가 대형품목을 육성해 총 품목수를 14개까지 늘리고 매출비중을 약 70%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내분비 교수님들이 좋은 약을 보유하고 있으니 향후 내분비에 관심을 더 기울여 달라는 조언도 하고, 회사 자체에서도 관심도 많아 내분비 쪽으로도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릴리와 주사형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코프로모션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기저 인슐린을 포함한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등극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일군 쾌거기 때문에 미국 본사에서도 파트너로 존중해주고 있습니다. 매출 목적 만이 아니라 당뇨와 순환기는 불요불급 관계에 있기 때문에 카나브와 트루리시티가 같이 성장하고 있어 내분비 쪽도 적극 육성할 방침입니다.

또 개량신약에도 관심이 많아 개량신약 관련 인력을 20% 가까이 늘렸고,  Renal(신장투석) 사업본부도 주요 성장사업으로 수익성도 갖춰 나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품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코마케팅을 통해 항암치료에서부터 고혈압, 고지혈증, 콩팥병 등 만성질환까지 다양한 질환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구축, 미래성장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항암제 준비 상황은

- 앞으로 항암제에서 많은 매출 신장을 이루려고 하는데 항암제 관련 영업조직이 잘 돼 있고, 업계에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직접 개발 제품, 오픈이노베이션 제품 등을 진행 중으로, 제품구조만 갖추면 충분히 카나브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해 항암제 매출이 1천억 정도인데 명망 있는 의사를 영입했고, 항암제 ‘넘버1‘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향후 항암제 비중이 20,30%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네릭도 개발하는데 포장 복용법 차별화, 제형변경, 특허도전, 우판권 획득  등 중장기 계획을 세워놓았습니다. 우선 올해 10월 경 차별화된 제네릭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구개발 전략은

-파이프라인을 만드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자체 개발이지만, 자칫 회사 전체가 휘청일 수도 있습니다. 올인도 전략일 수 있는데 회사별로 자금 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올인' 연구개발은 저희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암제에 집중하려 하는 것이고, 앞으로 진행할 신약개발도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성과가 나고 이익도 나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카나브’는

- 포스트 카나브로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겸 표적항암제 'BR2002(개발명)'가 지난해 8월 미국FDA로부터 임상1상 IND 승인을 획득하고, 국내에서도 12월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상을 개시할 계획입니다.

BR2002는 PI3K와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기전 혁신 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R2002는 전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으며 간독성 부작용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포스트 카나브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는데,  혈액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향후 적응증을 고형암으로 확대하는 임상시험도 계획중입니다.

특히,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 명실상부한 항암제 분야 NO.1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바이젠셀 상황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정보를 습득할 기획가 많이 생겼습니다. 이것을 이용해 '라이선스인'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합니다.

보령제약 관계사인 바이젠셀은 지난해 KB증권과 대신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기술성평가를 거쳐 2021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임상시험 진행과 더불어 향후 임상시험을 진행할 후보물질들의 유망성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상장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이젠셀은 T세포 입양면역세포치료 기술을 보유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면역항암 분야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바이젠셀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VT-EBV-201(개발명) 인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pstein Barr-virus)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lymphocytes)'가 현재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는 등 기술력을 입증하고 향후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차기 파이프라인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VT-Tri-A'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 지속성장 및 퀀텀 점프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제2, 3의 바이젠셀을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 과제 인수, 유망 기업 M&A 등 다양한 과제 및 대상에 대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고히 구축할 계획입니다.

예산캠퍼스 향후 계획은

-예산캠퍼스는 지난해 4월 준공 후 10월 GMP승인을 획득했는데 최근  ‘스토가 30정(소포장)’을 첫 생산했습니다.스토가 경우 한 회(1batch) 생산량이 약 500만정으로 안산공장 대비 약 2.5배 증가했으며, 포장 속도(소포장 30정 기준)는 약 5배 빨라지는 등 생산효율이 높아졌습니다.

첫 생산품으로 스토가를 생산한 이유는 라니티딘 중단 이후 지속적으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포장(30정) 경우 조제/처방 편의성으로 인해 약국가에서 그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환자들도 보관/복용 편의성이 높아 요구가 많습니다.

올해 생산 가동률을 높여갈 예정으로,  카나브, 듀카브, 투베로 등 카나브패밀리 라인과 스토가, 부스파 등 내용고형제 31품목에 대한 생산허가를 올해 안으로 완료하고 예산캠퍼스 생산비중을 연내 85%까지 높여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GMP허가를 연내에 획득해 예산캠퍼스 생산라인 조기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세계적인 생산시설을 통한 업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 공장은 카나브 중국진출 등을 꾀하고 있지만 신설 계획은 아직 없고, 다만 맞는 파트너가 생긴다면  배제는 하지 않고 검토하려고 합니다.

OTC 계획은

- 기본적으로 대표 제품인 겔포스, 용각산은 약국 대상 프로모션 강화와 일반소비자 대상 컨슈머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함으로써 브랜드 도약을 이끌어 갈 계획입니다.

겔포스는 마케팅 방법과 새로운 제품 라인업 계획이 세워졌는데,완료되면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제2 전성기를 만들 것입니다.

용각산은 ‘트로키’ 제형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OTC 부문 소홀 지적도 일부 있는데 새로운 전략을 세우기 위한 구도를 갖췄고 올해는 준비단계로 내년부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올해 경영 방침은

-안재현 사장: 매출을 올리려면 직원들 전투력이 필요한데 이를 끌어올리려면 성과보상을 해야 합니다. 론칭 제품 전투력을 배가하는 것이 영업에 필요하고, 지난해 이를 만드는 한해였다면 매출을 올려 현금을 창출하고 오픈이노베이션 등 투자를 통해 미래개척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또 앞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령하면 ‘품질, 신뢰’ 이미지를 구축해 이를 바탕으로 수익구조가 튼튼한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3천억에서 4천억, 4천억에서 5천억 단위가 3,4년이었다면 5천억에서 6천억은 1년 단위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삼수 사장: 지난해는 선순환 경영을 얘기했는데  파이프라인을 잘 마련해 외부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선순환 경영으로 봅니다. 모든 분야 선순환 경영을 통해 지난해 밀어내기 악순환을 끊었습니다.

또 지난해 제약계 내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제약사들이 피해를 봤는데 저희는 오히려 앞선 품질 등으로 피해를 안보고 이익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라니티딘사태 당시 스토가에 대한 NDMA 검출 시험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NDMA 등 발암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

올해는 위험물질 검출 자체시험을 더욱 확대ㆍ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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