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플라바논 섭취 뇌졸중 예방효과 “톡톡”
오렌지ㆍ자몽 등 다량 섭취로 수혜 기대할만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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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와 자몽을 통해 항산화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을 다량 섭취한 여성들은 뇌졸중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국 노리치에 소재한 이스트 앵글리아대학 의대의 애딘 캐시디 박사 연구팀은 미국 심장협회(AH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뇌졸중’紙(Stroke) 온-라인版에 지난 23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여성들에게서 각종 플라보노이드류 섭취와 뇌졸중 발생 위험성의 상관관계’.
캐시디 박사는 “과일과 채소류, 특히 비타민C를 다량 섭취할 경우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이 감소할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연구사례들이 다수 발표되어 왔다”며 “이는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항염증 작용을 나타내는 데 상당부분 기인한 효과로 사료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캐시디 박사팀은 총 6만9,622명의 여성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간호사 건강실태’ 조사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 자료에는 4년마다 과일과 채소류 섭취실태 등을 파악한 평소의 식습관 조사내용을 포함해 14년 동안 진행된 추적조사 결과가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연구팀은 플라바논(flavanones)과 안토시아닌(anthocyanins), 플라반-3-올스(flavan-3-ols), 플라보노이드 중합체(flavonoid polymers), 플라보놀(flavonols), 플라본(flavones) 등 6가지 주요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의 섭취와 허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 및 전체 뇌졸중 발생실태 사이의 상관성에 주목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추적조사 기간 동안 총 1,803건의 뇌졸중 발생사례들이 확인됐다.
아울러 예상했던대로 플라보노이드 섭취와 뇌졸중 발생 위험성 사이에 유의할만한 비례적 상관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런데 오렌지와 오렌지 주스, 자몽과 자몽주스를 통해 플라바논 성분들을 가장 많이 섭취했던 여성들의 경우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플라바논 최소 섭취그룹과 비교했을 때 19%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이와 관련, 캐시디 박사는 주ㅠ스류의 경우 당분이 과도하게 함유되어 있는 만큼 주스보다 생과일을 섭취토록 할 것을 권고했다.
캐시디 박사는 “플라바논 섭취와 뇌졸중 예방의 상관관계를 좀 더 명확히 입증하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기전으로 그 같은 효과가 귀결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