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사이언스, AFI로부터 국내 최초 ‘NAMs 인증 시험기관’ 선정
로렌츠 첫 반려동물 NAMs 인증 제품 탄생
입력 2025.12.08 23:59 수정 2025.12.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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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애니멀프리이니셔티브(Animal Free Initiative, AFI)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Organoid Science)를 국내 최초 ‘NAMs(Non-Animal Methods) 인증 시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NAMs 인증은 동물실험을 사용하지 않고 제품 안전성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경우 부여되는 제도로, AFI는 기술 신뢰도·데이터 품질·윤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를 첫 공식 시험기관으로 지정했다.

또 AFI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수행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식품·간식 브랜드 로렌츠(Lorenz)의 일부 제품을 국내 첫 ‘반려동물 NAMs 인증 제품’으로 등록했다. 이는 기존 반려동물 제품 시장에서 부족했던 장기간 사용·반복 노출에 대한 객관적 평가 기준을 보완하고, 과학적·윤리적 검증 체계를 확립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인체 및 반려동물 생체 환경을 모사한 오가노이드(organoid) 모델을 활용해 로렌츠 제품군을 평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귀 세정 패드 ‘풀잎패드’는 고농도 처리에서도 피부 독성과 자극 반응이 확인되지 않아 장기적 사용에도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건강 보조제 ‘원데이스틱’은 장 상피세포 부착률과 장벽 회복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검증됐으며, 반려동물 간식 ‘로렌츠 스틱’ 역시 장 오가노이드 기반 시험에서 장 기능 강화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회사는  반려동물용 기능성 제품은 명확한 안전성 기준이 부족해 장기 섭취나 반복 노출에 대한 검증이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 NAMs 인증 도입이 반려동물 산업 전반에 새로운 평가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AMs 시험을 주도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김현문 팀장은 “국내 최초 NAMs 시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대체시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렌츠 관계자는 “NAMs 기반 검증을 통해 제품 안전성과 기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었다”며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제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AFI 코리아 이은혜 대표는 “오가노이드 기반 대체시험 기술은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인증이 산업 전반 안전성 검증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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