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내성 안전성’ 우선한 ‘순수 톡신’ 고려 필요
복합단백질 없는 순수 톡신으로 교체 시 중화 항체 생성 감소
입력 2020.08.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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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내성이란 보톡스를 주사해도 시술 효과가 없어지는 현상이다. 내성이 발생하면 시술 효과가 줄어들거나, 효과 지속 기간이 짧아진다. 아예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내성은 오랜 기간 시술을 받거나, 고용량을 짧은 간격에 맞을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우리나라는 보톡스 시술이 많은 나라 중 하나인데, 20대 시술 빈도가 높고 해당 연령층에서의 고용량 시술도 많다. 고용량의 잦은 보톡스 시술은 내성 항체 형성 발현 가능성을 높인다. 소비자 조사 결과, 평균 3회 보톡스 시술을 받았을 때 효과가 떨어진다고 느낀다고 답한 사람이 70%에 달했다.

보톡스 시술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고 따로 회복 기간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 수요가 높고 장기적 시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장기간 만족스러운 시술 효과를 기대하려면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할까.

답은 ‘내성 안전성’이다. 실제 국내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보톡스 선택 시 ‘부작용이 없거나 내성 걱정이 없는 제품’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톡스 내성이 나타나는 이유는 제품 속 포함된 복합단백질 때문이다. 기존 보톡스 제품은 신경 독소와 함께 복합단백질이 결합되어 있는데, 우리 몸의 면역계는 이 단백질을 외부 물질로 인식, 방어하기 위해 중화 항체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복합단백질이 없으면 중화 항체가 생기지도 않고 내성 위험도 없다. 복합단백질 없이 순수한 신경 독소만으로 된 제품을 순수 톡신이라 한다. 

순수 톡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복합단백질에서 신경 독소만 분리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현재 순수 톡신 제품은 독일 멀츠의 ‘제오민’과 메디톡스의 ‘코어톡스’가 있다. 제오민은 세계 최초의 순수 톡신으로 2009년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이며 코어톡스는 2019년 시장 출시되었다.

내성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썼더라도 순수 톡신으로 바꾸면 중화 항체는 더이상 생기지 않고 기존 중화 항체도 줄어든다. 치료 목적으로 보톡스 사용 후, 내성 발생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순수 톡신으로 바꾸어도 지속적 치료 반응이 나타났다는 결과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국내 보톡스 시장은 ‘내성 안전성’을 잡는 것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가격 경쟁 보다는 입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와 내성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들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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