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연구개발비 투자 '소극적'…1년간 0.3% 늘려
50개 제약사 지난해 R&D 비중 평균 7.6%…한미약품 910억으로 최다
입력 2013.05.21 06:35 수정 2013.05.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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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매출 증가에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좌우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소극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 50개 상장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3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2012년 현재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7.6%였다.


이는 지난 2010년의 6.0%에 비교해서는 1.6%P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해의 7.3%에 비해서는 0.3%P 증가에 그친 것이다.

이들 기업들 매출액 증가율은 2011년은 전년 대비 9%, 2012년은 전년 대비 3% 늘어나 연구개발비 투자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0년 대비해 2011년에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6%P 증가한 이유는 정부가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업체들에게 세제 및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형 기업을 선정하는 정책을 시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혁신형 제약기업이 선정된 이후에는 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 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지적된다.

상장제약사중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0%를 넘는 기업은 7곳이었다. 셀트리온제약이 19.7%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LG생명과학 17.6%, 한올바이오파마 15.9%, 한미약품 13.5%,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2.6%, 서울제약 11.9%, 대웅제약 11.7% 등이었다.

연구개발 투자금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한미약품으로 910억원으로 조만간 1,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전망된다. 뒤를 이어 대웅제약은 780억, LG생명과학 714억, 녹십자 692억, 종근당 505억 순이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2% 미만인 업체도 6곳으로 나타났다

원료의약품 전문업체인 화일약품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0.6%로 상장제약사중 가장 낮았으며, 뒤를 이어 대한약품 1.1%, 광동제약 1.6%, 우리들제약 1.7%, 경남제약과 삼성제약은 1.8% 등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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