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계, 대웅제약에 '뿔났다'
유통마진 연계한 일반의약품 밀어넣기·약가인하 차액보상 비협조 불만 표출
입력 2012.07.02 06:50 수정 2012.07.0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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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도매업계와 대웅제약사이에 심상치않은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한국의약품도매업계 업권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대웅제약 등 10여개 제약회사에 공문을 보내고 지난 4월 일괄약가인제도 시행에 따른 약가차액 보상에 직접 나설 것을 요구했다.

도매업체들은 약국들이 팜브릿지를 통해 작성한 목록에 따라 정산액을 제약회사에 요청하고 있는데 대웅제약 등은 도매업체들이 정산을 요구한 금액의 50-70%만 인정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의약품 도매업체들은 손해를 보고 약국들이 작성한 정산 의약품 목록에 따라 정산을 해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됨에 따라 의약품 차액 정산에 비협조하고 있는 제약사에 도매를 거치지 말고 직접 약국과 접촉해 차액 정산을 실시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그동안 제약업체들에 비해 다소 '을'의 위치에 있던 의약품도매업체들이 제약회사를 상대로 맞대응을 하고 있는 배경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등 10여개 제약사들은 약가인하 의약품 차액 정산에도 비협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유통마진을 놓고 도매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손해를 끼친 업체들로 알려지고 있다.

모 도매업체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 유통마진과 일반의약품 밀어넣기를 연계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약사로 도매업체들에게 원성(?)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도매업체들과 전문의약품 유통 거래를 하면서 일반의약품을 일정액이상 구입하도록 하는 영업정책을 실시한다는 것이 도매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다른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제약업체들에 비해 '을'의 위치에 처해 있는 도매업체들은 일부 제약사들의 전문의약품 유통마진과 일반의약품을 연계한 영업 정책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며 "일부 도매업체들의 경우는 이들 회사들의 일반의약품 처리로 골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등 일부 제약사들의 우월적인 영업정책으로 불만을 갖고 있던 도매업체들이 해당 제약사들의 약가인하 차액 정산 비협조가 맞물리면서 일부 제약업계와 도매업계간의 대립이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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