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제약사들이 비만치료제를 출시하며 약국 공략에 나섰다.
살사라진 등 비만치료제로 유명한 휴온스는 14일 식이섬유를 함유한 체중감량제품 '알룬정'을 출시했다.
알룬정은 천연갈조류에서 추출한 알긴산이 위에서 반응하며 부피가 증가해 평소보다 적은 식사량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식욕억제제와 달리 천연 성분의 식이섬유로 안전하며 적은 용량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일반의약품으로써 약국에서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화제약 역시 지난 4월 중순 비만치료제인 '마르나 F정'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마르나F정 역시 일반의약품으로 복부피하지방감소에 효과를 나타내는 방풍통성산이 주성분이다. 특히 기존에 이미 출시됐던 마르나정보다 방풍통성산 함유를 두배로 늘려 1일 2회 복용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대화제약에 따르면 변비나 부종을 동반한 비만증이 있는 사람이나, 속에 열이 많아 위열로 인하여 식욕이 항진되어 비만이 된 사람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이같은 다이어트 제품 출시는 여름을 앞둔 시점에서 적절하다고 볼 수 있지만 제약사의 품목 다각화 전략도 더불어 눈에 띈다.
휴온스의 알룬정은 이미 지난 2009년 3월에 식약청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허가를 받은지 4년만에 출시하며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점을 미뤄볼 때, 새로운 매출 확보를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최근 전문의약품이 주도하던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미 몇년 전부터 다양한 치료제가 출시된데다 다이어트 보조 기능식품들도 즐비하다.
일반 소비자의 꾸준한 관심거리인 다이어트에 대한 제약사의 일반의약품이 또 다른 매출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