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천연물 복합항암제 개발 착수
서울대와 공동 개발 협약 체결
입력 2012.01.27 07:09 수정 2012.01.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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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산학협동으로 천연물 복합 항암제 신약 개발에 나섰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강건욱 교수는 26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 천연물을 활용한 복합 항암제 신약인 코드명 ‘CPP-20’의 개발을 위한 ‘천연물신약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에 대해 강 교수는, 기존 항암제의 효능을 증가시키고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치료하는 천연 추출물 CPP-20을 발굴, 동물 실험 및 세포 실험에서 그 효능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CPP-20은 암세포에서 항암제의 작용을 무력화시키는 P-glycoprotein (multidrug resistance 1, MDR1)의 활성 및 단백질 생성을 동시에 차단해 항암제의 작용을 증폭시키고, 항암제에 대한 내성 발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또한, CPP-20은 문헌에 근거한 기초 독성 자료를 토대로 부작용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돼 국내외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항암제와 복합신약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추출물을 투여하면 P-glycoprotein의 기질로 작동하는 항암제의 경구 흡수를 증가시키므로 항암제 경구 흡수 개선제로도 이용될 수 있다.

이번에 체결된 공동개발협약은 CPP-20를 이용한 천연물 복합 항암제의 개발에 대해 원료, 제제, 공정기술 개발 및 비임상, 임상시험을 통한 완제의약품 개발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공동 개발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하고 비임상 및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2012년에는 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2013년부터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PP-20은 항암제 효능 증가제로 단일 신약으로 개발하거나 파크리탁셀, 도세탁셀 등과 병용한 복합 신약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미 FTA를 맞아 국내 제약 산업이 불안정한 지금,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천연물신약과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및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세계 천연물의약품 시장은 1,000조 원에 육박,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천연물의약품 시장은 1,0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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