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년 수명연장 위해 '이정도'는 쓸수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1년 수명연장 비용가치 분석결과 발표
입력 2013.05.20 06:39 수정 2013.05.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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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수명 연장을 위해 쓸수 있는 비용은 어느정도일까?

우리나라 국민들은 1년 수명연장을 위해 평균 3,050만원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원장 이선희)이 아시아 4개국과 공동설문지를 개발하여 진행한 ‘보건의료 의사결정에서 비용-효과성에 관한 연구(연구책임자 안정훈)’를 실시, 우리나라 20~59세 성인 1,932명을 대상으로 “완전한 건강상태를 얻기 위해 최대 얼마를 지불할 의사가 있나?”라는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각국의 건강상태에 따른 최대 지불의사금액은 ▴일본 14,689~52,646달러 ▴태국 3,933~12,923달러 ▴말레이시아 20,130달러 ▴한국 37,828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1인당 GDP 규모에 따라 수명연장에 대한 지불금액도 높아졌으며, 특히 모든 비교국가들에서 일관되게 1인당 GDP보다 수명연장에 대한 지불수준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구체적으로, ▴경증 2,051만원 ▴중등증 3,072만원 ▴중증 4,028만원 ▴말기질환 3,235만원 ▴즉시사망 2,974만원으로 나타났고, 예방을 제외한 경증에서 즉시사망까지 건강시나리오를 포함한 경우 우리나라 성인은 1년 수명연장을 위해 평균적으로 최대 3,050만원까지 지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성인의 1년 수명연장가치 당 최대 지불의사금액(단위 : 천원)


이번 NECA의 연구결과를 두고 이선희 원장은 “최근들어 일반국민과 보건정책 당국의 건강수명 연장과 이를 위한 의료비 지출,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보건의료분야 비용효과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해 정책수립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2010년 한국적 상황을 고려해 경제성평가 기준을 산출한 데 이어, 아시아국가 공동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의사결정에서 비용-효과성에 관한 객관적인 국제비교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유용한 연구성과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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