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은 미국의 유전자칩(DNA Chip) 생산분야에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바이오마이크로 시스템즈(BioMicro Systems Inc.)에 미화 60만달러를 신주인수방식으로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BioMicro Systems 전체 주식의 6.5%에 해당한다.
이번 투자는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 유수 생명공학 벤처에 대한 직접투자의 첫 결실로서, 지난 동경농대 연구팀과의 공동연구체제 구축에 이어 해외 선진기업,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한 세계화 기반구축에 한걸음 더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마크로젠 관계자는 밝혔다.
BioMicro Systems는 차세대 유전자칩 제작의 핵심 기반기술인Microfluidics 분야에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이다. 97년부터 세계적인 유전자-신약개발 회사인 Myriad Genetics社에 Microfluidics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Microfluidics는 유전자칩 상에서 미량의 샘플을 정밀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기술로서, 이 기술이 유전자 칩에 도입되는 경우, 여러 단계의 실험이 손가락 마디(약 2×2㎠)정도의 크기인 칩 내에서 자동적으로 수행되어질 수 있는 “랩온어칩(Lab on a chip)”을 개발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실험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실험결과의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고가의 실험장비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되어 획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마크로젠은 설명했다.
“랩온어칩(Lab on a Chip)”이란 시료 주입, 반응, 결과분석 등 유전자 실험의 모든 단계를 하나의 chip 위에서 수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별도의 기술이 없는 일반소비자가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자신의 혈액 한방울 등을 칩 위에 떨어뜨림으로써 약 10분 이내에 자신의 유전정보를 알아내고 유전질환 등에 대한 진단을 할 수 있는 일이 가능하게 된다.
마크로젠은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 관련 노하우에 BioMicro의 Microfluidics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가까운 장래에 유전자칩 사업의 지향인 “랩온어칩(Lab on a Chip)”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